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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속의 중국
    카테고리 없음 2024. 1. 25. 14:27


    한국에서 중국은 불가분의 관계다. 바로 옆에 있는 국가니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중국은 한국보다 땅 덩어리도 크고 인구도 많다. 이것만으로도 한국이 중국을 만만히 볼 수는 없다. 최근 친해진(?) 다른 국가와 달리 중국은 아주 예전부터 옆에 있었던 국가다. 늘 중국은 한국에게 형님 노릇을 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제 한국은 중국을 굳이 형님으로 여기지 않아도 되었다. 더 큰 형님이 생겼다는 점이 아아러니라면 아이러니지만.중국은 어릴 때부터 싫든 좋든 늘 자연스럽게 익숙하다. 엄청난 대국이라고 하는 중국인데 내 편견인지 몰라도 이야기한 인구와 땅덩어리를 제외한 최근에 중국은 그다지. 역사라는 측면에서 오래되었다는 점이 있지만 스토리 등을 보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굳이 이야기하면 익숙한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중국 이야기가 한국에 덜 알려져 그런지 모르겠다. 잘 살펴보면 중국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 공자를 비롯한 사상가. 삼국지를 비롯한 책. 이런 걸 제외하면 중국에 대해 그다지 알려지고 유명한 것이 있을까. 내가 중국에 대해 잘 몰라 그런지 몰라도 없다.그 이후 역사에 따른 몇몇 이야기는 있지만 그 정도는 어느 국가나 갖고 있는 정도다. 워낙 인류 역사에서 유명하고 많은 영향을 미친 사상가가 있었지만 그걸 제외하면 중국에서 유명한 것은 없다. 최근 들어서는 더더욱 난 모르겠다. 몇몇 기업이 성장한다는 스토리정도도 더 지켜봐야 할 문제고. 한마디로 몇 천년 전 이야기를 갖고 아직도 사골을 우려내 먹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지독한 편견이라 고백하는데 중국에서 번역된 책을 그다지 읽고 싶지 않다.유행하는 책들은 거의 대부분 음모론에 가깝고 자기계발서적들도 보면 무척이나 저렴하다. 이런 책들이 한국에 넘어와 꽤 인기를 끄는 것도 난 다소 의아하다. 베스트셀러가 꼭 좋은 책은 아니지만 당시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책이라고 할 때 그런 책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이 솔직히 못마땅하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책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일부러 읽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떤 책을 읽어도 무엇인가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에도 중국 저자의 책을 난 기피한다.이 책은 한국인이 쓴 중국에 대한 이야기다. 중국에 대한 이야기도 잘 읽어보면 찬양하며 두려워해야 한다는 약간 공포팔이거나 아직도 멀었으니 무시해도 된다는 자부심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은 아니다. 중국에서도 강남에 대한 이야기다. 중국은 북경과 상해가 양 극에서 성장하는 국가다. 땅이 크니 그렇다. 중국 역사를 보면 대체적으로 한족은 강남이라는 지역을 근거지로 중국을 다스렸다. 그걸 제외할 때 외부 세력이 중국을 지배할 때 북경쪽이었다. 그렇게 보면 공산당은 외부세력인가.남자들은 무협지를 읽는다. 그렇지 않은 남자도 있겠지만 그 무협지의 배경은 거의 대부분 강호라 불리는 곳이다. 강호는 강남을 의미한다. 알게 모르게 강남을 로망으로 여긴다고 할까. 지금의 상해가 바로 강남의 일부다. 거의 대부분 강남에서 여러 문파가 이합집산을 하며 재미있는 내용이 참 많이 펼쳐졌다. 이런 추억이 있다보니 강남에 대한 이야기를 <중국 속의 중국>에서 전달해준다고 하니 관심은 생겼다.우리가 지금 강남이라는 표현을 한국에서 자주 쓰는데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속담같은 것들이 거의 대부분 중국 강남을 의미한다. 그만큼 강남은 중국 속의 중국이라는 표현이 맞다. 워낙 곡창지대가 많기도 하기에 강남이 풍년이 되면 중국 전체가 풍요로운 시절을 보낸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되어 단순히 중국 강남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한국인과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도 많이 전달한다.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강남과 연관되거나 알려진 한국인을 소개한다.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강남과 연관되어 있고 강남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별 생각없었는데 이 책에서 알려줘 깨달았는데 중국은 새로운 왕조가 생겼을 때 우리처럼 귀족이 국가를 세운 것이 아니었다. 평범한 계층이 왕이 된다. 이건 참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이 지금까지 그런 경험이 없는 것과 중국이 그런 경험이 있는 것은 세월이 흐르며 해당 국가의 국민에게는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점이 다르다고 본다. 그 부분에서는 이 책으로 처음 깨달았다. 스쳐지나가듯이 책에서는 다뤘지만.워낙 방대한 내용이 책에 있어 다소 장황하기도 했지만 여러 내용 중 문학 강남 편이 제일 재미있었다. 그 중에서도 독서광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재미있었다. 주매신이 살던 당시에는 과거제도도 없었는데 책만 읽었다. 아내는 도망갔다. 그는 40세까지 여전히 책만 읽으면 무위도식했다. 그는 결국 수많은 독서때문에 문장력이 뛰어나 상소로 시중이 된다. 독서가 하등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에게 꽤 매력적인 스토리다. 독서는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 괜히 우겨본다.이 책은 아마도 진짜 중국인에게는 가장 가슴에 품고 가운데 있는 강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진짜로 근대 중국사를 보더라도 북경쪽보다는 오히려 상해쪽의 이야기가 훨씬 더 많고 외국과의 다툼도 많았다. 그만큼 중국 강남은 중국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한국도 강남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각종 헤게모니가 있다고 볼 때 강남이라는 단어가 참. 심지어 과거 한국 묘비에도 한국인임에도 강남...어쩌구..저쩌구.. 묘비명에 썼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진짜 중국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런 책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이 너무 장황하다.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진짜 중국을 알려면.함께 읽을 책http://blog.naver.com/ljb1202/220474040584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읽어보자http://blog.naver.com/ljb1202/188946972문명의 붕괴 - Collapse : How Societies Choose to Fail or Succeedhttp://blog.naver.com/ljb1202/160479087총,균,쇠 - 환경은 우리를 지배한다
    ‘강남’을 알면 중국 본류가 보인다!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2017년 새해를 맞아, 중국 문화의 본류라 할 수 있는 ‘강남의 문화’를 집중 분석한 책이 출간되었다. 중국 강남이란 양쯔강 유역의 상해, 남경, 항주, 소주, 영파, 양주, 소흥 등 지역을 일컫는다. 이 책의 저자 김성문(본명·김광수) 씨는 중원에서 싹트기 시작한 중국문화가 강남에 와서 ‘중화’로 승화하는 과정을 리얼하고도 밀도 있게 그려냈다.


    ?들어가기 전에
    중화라는 이름의 강남, 강남이라는 이름의 중화, 그 한복판에서
    1장 몽리수향 강남
    서하객은 어떻게 집을 찾아 왔을까 _016
    돌아가지 못한 이백/ 돌아오지 못한 항우/ 돌아온 서하객
    동양의 유토피아, 어미지향 _032
    하늘에는 천당이요 땅에는 소주 항주 / 상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2장 강남, 바다로 나아가다
    서복과 달봉산 _048
    강남 갑부 심만삼 _052
    해양 탐험가 정화 _056

    3장 강남에 자취를 남긴 우리 선조
    표해록의 조선 문신 최부 _060
    강남의 신라 천재 최치원 _064
    의상과 혜초 _071
    등신불이 된 신라 왕자 김교각 _077
    천태산과 고려 왕자 의천 _085
    가락국 허왕후의 뱃길 _092
    동양 제1인물 장보고 _096

    4장 강남바다와 동양 3국
    강남바다 3가지 핵심어_108
    불긍거관음 _109
    ‘중국 4대 불교성지’와 신라인/ 뮤지컬과 영화와 보타산 불긍거관음/ 보타산 불긍거관음과 심청
    심청이 이곳으로 시집 왔다 _117
    장보고와 옌닌 _119
    일본 불교 천태종과 장보고/ 일본에서 신이 된 장보고

    5장 강남의 탄생
    유상곡수와 행화촌 _128
    낙양목단 남경매화/ 문화와 풍류, 정치따라 강남 오다
    왕희지와 난정시회 난정집서 _144
    위진남북조의 강남 여류들
    향산방, 강남을 짓다 _156
    중국을 지은 소주 향산방

    6장 문학 강남
    중국 ‘문학의 날’과 굴원 _164
    독서광 주매신 _169
    중국 4대기서, 강남에서 태어나다 _174

    7장 예술 강남
    그림 속의 강남 _180
    절파/ 오파/ 그리고 소수
    무대 위의 강남 _195
    강남의 경극/ 곤극과 평탄/ 초한지의 사면초가는 강남 노래
    영화도시 상해 _205
    유럽 영화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후디에, 중국의 나비’, 호접/ 영화황제 김염

    8장 대한민국임시 정부
    남의 땅에 셋방 얻어 상해임시정부를 수립하고 _212
    장사 남목청 9호의 김구 _217

    9장 중궈런·와이궈런, 그리고 상하이런
    파라타나스와 여자의 도시 상해 _228
    상해갑부 송사리의 세 딸/ 송경령의 선택과 송미령의 선택
    중국을 통치한 이들의 상해 집 _234
    황제의 나라 재상 이홍장의 집과 인민의 나라 총통 손문의 집/ 민족운동가의 ‘집’, 혹은 비밀 연락처/ ‘권력을 사랑한 여자’의 집과 ‘중국을 사랑한 여자’의 집 ‘불야성’의 유래, 상해의 밤 _240
    술은 취하지 않는데 사람이 스스로 취하네 / 케세이호텔 재즈 바, 스윙재즈, 댄스홀 천국/ 대세계와 신세계 인민광장의 중매장터 _243
    말 달리던 자리/ 중국 최대의 노천 중매시장
    일본인이 있던 자리- 상해 홍구 _247
    일본인 우치야마 칸조와 야마구치 요시코/ 저기 열여섯 살 조선 소녀가 울고 있네
    경마 갑부와 부동산 갑부의 1930년대 상해 _251
    경마 붐이 양산한 경마장 갑부들/ 모리스의 집과 뮐러의 집/ 빅터 사순의 케세이호텔 펜트하우스

    10장 강남바다, 황파청파
    독을 싣고 온 배 _256
    약과 약, 그리고 아편
    불을 싣고 온 배 _262
    아편전쟁과 남경조약/ 청국 황실 보물 훔쳐서 갑부가 된 영국 프랑스 연합군 군인들/ 누가 대포에 줄 매달아 빨래 너는 청국군대를 두려워하랴! / 민족 문제, 제국주의의 간섭 없이 스스로 해결하게 하라 / 제1차 상해사변/ 제2차 상해사변

    11장 강남의 이별과 상봉
    돌아가지 않은 소녀 _292
    강남의 유두화 빨간꽃 하얀꽃 _296
    귀국선 미군 LST- 강항의 이별 _301
    다시 만날 때까지 _306
    중국의 아주 오래 된 착한 이웃, 우리 _314

    12장 강남의 산천, 강남의 마음
    두목과 허난설헌의 강남 _324
    흥부의 제비도 상해 숭명도에서 겨울을 났을까 _327
    항간의 소문-강남의 골목들 _329
    북경 호동, 상해 농당, 남경·소주 항/ 농당(눙탕)과 방/ 농당의 변신, 신천지와 전자방
    운하마을, 강남6진 _339
    주장/동리/ 남심/ 녹직/ 오진/ 서당
    발 밑의 낭만-강남의 다리 _347
    강남의 산 _351
    막간산과 천목산 / 남경 종산 / 천태산 / 황산과 구화산/ 천문산과 장가계
    강남에 오신 성인들 _371
    문묘 공묘 부자묘 / 강남의 성당 / 한국의 기독교는 이곳을 거쳐서 왔다

    13장 한류에 대하여
    이야기가 있는 강남의 삶 _384
    일류, 미류, 대류, 그리고 한류/ 이야기와 드라마
    한류와 한인의 삶 _393
    한류는 중국에게도 이용가치가 있는 상품이다/ 서점에서 한류 찾기
    아름다운 강남 _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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