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엔, 활자중독인지 이야기중독인지 모르지만, 일단 매우 편안하게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른나라의 평번한 청춘남녀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이들의 다소 불안하지만 달달한 연애도 볼 수 있으며, 다른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하지만 뭉클한 이야기와 추억, 마음, 그리고 약간의 환타지 등을 볼 수 있다. 너를 위해 종을 울린다 , 니시나 아카리의 엄마는 재혼을 해서 카나라는 딸을 하나 두었다. 나이차이도 많고, 또 아버지가 다르기도 하며 가끔 나이값못하는 어른들이 반쪽의 자매라는 둥의 말을 하는 등 아직 거리감도 느껴지는, 복잡한 사이. 카나는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자 언니 아카리를 찾아온다. 그리고 이제 슈지와 연애를 시작한 아카리는 이전의 연애에서의 상처때문에 아직 다정하고 솔직하게 그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어색해한다. 하지만, 슈지와의 일상은 그누구와보다도 매우 편안한데..슈지에게 할아버지때 맡겨진 시계를 찾으로 오는 사람이 생기고.. 또 카나는카페에서 언니를 기다리다, 교류도 못한배다른 언니가 남겨진 시계를 찾을 필요없다는 여인네를 만난다. 언니와의 추억은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 스미레씨지만......인간이란 어두우면 방향감각이 둔해지고 추조해진 끝에 길을 잃기쉽잖아. 밤길을 가다가 여우에 홀려 헤맸다는 건 가벼운 패닉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거든. 그떄 이런 금속 계통의 소리가 감각을 자극하여 사고를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신비하다기보다 인간의 지혜인거겠지...p.79씀씀이가 컸기에 그 이후를 알았던가, 아버지는 딸에게 미니트 리피터 기능이 달린시계를 물려주기 위해 시계수리점에 맡겼고, 결국 이 마음과 추억은, 닫혀있던 마음속에 잊혀진 추억과 애정을 되살려주었다. (Minute reapeater, 소설에는 15분과 5분인데 이건 시간, 15분, 1분의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듯. 과연 몇시일까요? 정답은 맨밑에... ) 딸기맛 아이스크림의 약속 , 제과점등에 과일을 납품하는 과일가게 사장 다모쓰의 아내 요코는 그와 싸우고 결혼때 마련한 시계를 망가뜨린채 가출해버렸다. 주변에서 다들 걱정하지만, 아카리는 그녀가 털실가게 지인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남편이 걱정한다고 전해준다. 하지만, 요코는 남편이지만 어린시절 과거 삼총사처럼 지냈던, 다모쓰,코이치중 코이치와 사귀었고, 그가 NGO 의료활동으로 해외로 가자는, 일종의 집안으로부터의 도피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결국 다모쓰와 결혼하였지만...왜 솔직하게 말을 하지 못했니, 그저 마음을 짐작하고 배려해주는 것이 오해를 쌓게하는. 그래서 가끔 싸움을 하곤 솔직한 말을 (물론, 관계에 상처를 주는, 후회될말을 하면 절대 안되고...) 하는게, 관계의 발전에 낫다는..石木大에 획을 그어 若本光로 만든 (이시키다이->와카모토 코이치) 다이치, 의외로 꽤 귀엽고 생각이 깊은데.. 점점 더 다이치가 궁금해진다는.. 돌이 되어버린 손목시계 , 과연 슈지는 질투라는 것을 할까 싶었는데, 너무 솔직히 말해버리니...더욱 좋다능~ㅎㅎ슈지에게 시계를 맡기러 온 손님과, 도발적인 제안을 슈지에게 한 아카리의 선배.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역시 인연이란 것도 있어야 하고, 남에겐 값어치가 없는 물건이라도 추억과 애정이 있으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성질난다고 가없은 물건에게 화내고 분풀이하면 안된다는거. 왠지 슈지에게 공감하는 것 플러스 일전의 [コンビニたそがれ堂 (모든 것을 소중하고 다정하게 - 편의점 타소가레당의 이야기)]을 읽어서 그런지, 무생물일지라도 다정하고 소중하게 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계를 부순다는, 버린다는 말에 조금 가슴이...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지금도 잘못된 결정으로 내가 없앤 물건들이 생각나면 가슴이 조금 아프다. 가볍게 쓰고 가볍게 버리는 것보다는, 조금 덜 갖더라도 애착을 갖고싶다 (그와 나의 미래목적은 미니멀라이프). 멈춰버린 괘종시계의 비밀 , 나도 모르게 읽다가 울컥했다. 다이치와 함께있던, 주인잃은 개. 그리고, 벼락을 맞아 병원에 입원한 두 여인네. 그리고, 후처인 자신의 아내를 밖에는 식모라고 말했던, 정말 보기싫은 꼰대할아버지 모리무라씨. 근데, 원래 이름이라고 하지만, 데리고 온 개를 아야라고 해줬고, 냉장고엔 수박을 사놨고, 멈춰버린 시계를 보고 자신의 시간도 멈췄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아내가 가장 아끼고 간직해서 개의 목걸이에 달아놓은 물건이 뭔지 알고 울어버렸어. 과거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여행을 가면 더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관찰력이 커지고 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지라, 전전의 여행에서 두 중년과 노부부부를 볼 수 있었다. 처음 중년부부은 아내쪽이 꽤 미인인 타입이었는데, 최종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계속 기차와 케이블카를 옮겨타면서 난 계속 앉아있을 수 있었던지라 나중에 미안해서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했는데, 엄청 튼튼하고 얼굴에 심술가득이라 써있는 그 남편이 앉고 그녀가 서서 가더라는... 또하나는 돌아가는 케이블차 시간을 맞추려고 빨리 걸어가는데, 할아버지는 빨리 가고 할머니는힘들어 천천히 가고 우리가 그 중간에서 빠른 걸음으로 걸었는데, 빨리 간 할아버지는 케이블차의 자리를 위해빨리가서 거기서 아내를 기다렸다 둘이 같이 자리잡고 앉았다. 얼마나 보기가 좋았는지. 다른 사람보다는 물론, 자신의 옆자리의 배우자가 소중할터지만 마음을 조금 더 표현해준다면 더 좋은 것을. 그리고, 그 개는 정말??? 다이치의 정체도 조금 미스테리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데... ...톱니 바퀴는 하나만으로는 움직이지않아.... 여러가지가 서로 맞물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사람이라면 ...p.266(문득 페이퍼쓰려고 올해상반기 나온 스릴러 엄청나게 읽다가 마무리를 못해 잊혀진, 조만간 마무리할 [一番線に謎が到着します 若き鐵道員.夏目壯 (기차를 사랑하는 역무원 탐정의 행복추구 미스테리 (작성중)]의 후지타 쥰페이가 생각났다. 회사의 톱니바퀴는 되고싶지않다, 아버지나 할아버지처럼 살고싶지않다, 멋지게 살고싶다, 취직활동을 하지만 그마저 그 회사의 톱니바퀴로도 뽑히지 못하는 내가 싫다. 저 전철이 멈춰선다면 좋겠다....했지만, 결국 전철이 멈춰섰을때....그를 보면, 톱니바퀴로서의 인생이 뭔가 그리 나쁜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지런히, 소박하게 산 치카요씨가 참 대단하다. 이 작가, 문장이 참 좋다. 이야기도 괜찮고,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싶다. p.s: 다니 미즈에 (谷 瑞惠)
-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 시리즈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1 - 천재 시계사와 다섯 개의 사건 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2014)
일본애니스런 귀여움을 간직한, 추억의 수수께끼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2- 내일을 움직이는 톱니바퀴 明日を動かす歯車 (2013)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 - 하늘이 알려준 시간 空からの時報 (2014)
- 異人館画廊 시리즈1.盗まれた絵と謎を読む少女(2014)2.贋作師とまぼろしの絵(2015)3.幻想庭園と罠のある風景(2015)- 마녀와의 결혼시리즈, 백작과 요정 시리즈가 더 유명한듯 *** 10번 = 10시3번 = 15분씩 45분에다가13번이니까 13분더해 58분.==> 10시 58분
일본의 인기 작가 다니 미즈에의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쇠락한 거리 상가 시계방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가슴 아픈 추억을 수리 해주는 천재 시계사 슈지와 미용사 아카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시리즈는 일본에서는 5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한국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번화가였지만, 이제는 인적 드문 쓰쿠모 신사 거리 상가에 추억의 시時 수리합니다 라는 간판이 걸린 시계방이 있다. 이곳의 주인 이다 슈지는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상가 사람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는 젊은 남자다. 그는 건너편 가게 헤어살롱 유이 에 살고 있는 아카리와 연애 중이다.
슬픈 기억을 숨긴 채 이 마을에 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 도움을 받아 아픔을 극복하고 연인이 되었다. 슈지의 시계방에는 늘 손님들이 찾아온다. 알 듯 모를 듯한 시계방 간판을 보고 찾아온 그들은 자신의 추억이 이곳에서 수리되기를 바란다.
언니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지만,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망설이는 아카리의 친동생 카나와 마찬가지로 가족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를 버리려 하는 엔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 못해 오해하고 아파하는 과일가게 부부 요코와 다모쓰,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온 히로키,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 때문에 후회하는 인쇄소 노인 모리무라들은 슈지에게 자신의 과거가 담긴 시계를 내밀며 고쳐주기를 바란다. 슈지와 아카리는 후회로 가득한 이들의 시계를 고쳐 아름다운 과거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 너를 위해 종은 울린다
- 딸기맛 아이스크림의 약속
- 돌이 되어버린 손목시계
- 멈춰버린 괘종시계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