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라는 책을 써서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이끄는 21세기 사회주의에 대해 국내에 대중적으로 알려냈다는 데에 매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 책은 베네수엘라의 무상의료 시스템인 바리오 아덴트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내가 쓴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가 베네수엘라의 혁명 과정을 거시적으로 봤다면,
이 책은 베네수엘라의 혁명과정을 무상의료라는 구체적인 분야에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다.
쿠바가 베네수엘라의 무상의료 시스템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줬는지 알 수 있으며,
흰 가운을 입은 비무장의 혁명전사들이 얼마나 감동적인 혁명과정을 만들어내는지 생생하게 적혀있다.
그저.... 감동일 뿐이다.
베네수엘라의 신개념 의료 바리오 아덴트로 라틴아메리카에 등장한 새로운 의사들을 만나다!
쿠바에서 이어져 베네수엘라로, 라틴아메리카와 세계로 퍼지는
공공 보건 의료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세상을 뒤집는 의사들 은 전 세계 재난과 의료 부족 현장에 나타나 보편적 의료를 실천하는 쿠바 의사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활동을 통해 자국의 의료 불평등을 고치고자 한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정권이 실시한 공공 의료 혁명 바리오 아덴트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의료 불평등은 세계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중요한 문제다.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에 나타난 새로운 의사들의 활동을 통해서 넉넉하게 의료 인력을 충원하고, 모두에게 모자람 없이 의료가 제공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베네수엘라에서 차베스 정권이 집권하면서 나타난 새로운 사회운동인 ‘볼리바르 혁명’을 취재하기 위해서 베네수엘라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료 모델인 바리오 아덴트로를 접하게 된다. 바리오 아덴트로를 통해 개선된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의학생을 가르치고 의사로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공공적 의료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하게 되었고, 이를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독자들은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현지 사람들과 의학생들, 쿠바 의사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생생하게 어떻게 바리오 아덴트로가 성공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감사의 글
1. 혁명을 일으키는 의사들은 어디에서 왔나?
2. 국제주의와 연대
3. 둘, 셋, 아니 수백 명의 체 게바라가 되어
4. 혁명 이후의 쿠바 의료
5. 바리오 아덴트로
6. 바리오 아덴트로의 활약상
7. 베네수엘라에 등장한 신개념 의사들
8. 일상적인 진료가 가능한 지역 보건 의료 시스템 구축
9. 과거와 갈등을 빚는 보건 의료 혁명
10. 우리 아메리카 수호를 위한 사상의 전쟁
11. 미국의 반혁명 선전전
12. 의료 활동이 곧 혁명의 길
미주
색인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