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네 떡이 한 개면 내 떡이 한 개라, 사실 현대인의 비밀 병기?
    카테고리 없음 2026. 1. 15. 07:06

    요즘 유행하는 네 떡이 한 개면 내 떡이 한 개라는 속담 말이죠. 들어보셨어요?
    저는 처음엔 무슨 유치원 동요 제목인가 했어요.
    근데 이게 알고 보니 엄청난 현대인의 지혜가 숨겨져 있더라고요.
    대충 뜻을 정리하면 그거예요.
    서로 가진 것이 똑같아야 한다는 공평의 의미.
    내가 한 개를 가져야 남도 한 개를 가지는 게 맞는다는 이야기죠.
    이게 단순한 나눔을 넘어선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키였어요.

    저희 엄마가 늘 그러셨어요.
    친구랑 맛있는 거 먹을 때도 네가 먼저 집으면 나도 집어야 한다고.
    그게 예의라고.
    근데 생각해보면 그게 맞아요.
    친구가 좋은 차 샀다고 나도 당장 똑같은 차를 살 순 없잖아요?
    돈이 없거든요. 😅
    아니, 근데 갑자기 생각난 건데, 어제 길 가다가 붕어빵 냄새를 맡았지 뭐예요.
    팥 붕어빵이랑 슈크림 붕어빵 중에 뭘 먹을까 한 5분 고민하다가 그냥 왔어요.
    TMI 죄송해요.





    내 파이 조각이 작아도 괜찮아, 마음의 무게추만 맞춰보자구요

    옛날엔 떡이 진짜 귀했으니 똑같은 분량을 나누는 게 최고였겠죠.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죠.
    네가 가진 건 일 수 있고, 내가 가진 건 시간일 수 있어요.
    네 떡이 현금 10만 원이면, 내 떡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3시간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이에요.
    이게 바로 이 속담의 현대적 해석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굳이 물질적 평등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서로에게 주는 가치 노력의 무게만 맞추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억지로 따라가려다가 지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하죠. 이게 바로 관계 지혜 아닐까요.

    요즘 SNS 보면 다들 너무 잘 살잖아요.
    여행 가서 멋진 음식 먹고, 예쁜 옷 입고.
    저는 출근길에 맨날 똑같은 김밥 먹는데 말이죠. 😔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저렇게 못 사나?" 하고 자꾸 비교하게 돼요.
    근데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의 은 화려한 겉모습이고, 내 은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낸 평온함일 수도 있어요.
    겉보기에 똑같은 한 개가 아니더라도, 내가 느끼는 만족의 무게가 같으면 되는 거예요.
    결국, 네 떡이 한 개면 내 떡도 한 개라는 건,
    남이 뭘 가졌든 내 삶의 기준을 잃지 말라는 자기 존중의 주문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괜히 남 따라가다가 자기 페이스 잃을 필요 없잖아요.
    오늘도 무사히 이 글을 끝낸 나에게 박수! 👏

    아, 그리고 제가 얼마 전에 친구한테 밥 얻어먹고 너무 미안해서, 다음에 제가 더 비싼 걸 사주겠다고 했더니 친구가 그냥 웃더라고요.
    마음만 받겠다고.
    역시 친구는 떡의 개수를 세지 않나 봐요.
    저도 다음부턴 너무 따지지 않고, 그냥 제가 줄 수 있는 진심을 한 개 줄래요.
    오늘도 제 뇌피셜 잔뜩 풀어놓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수다 떨러 올게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