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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울리는 문장들, 우리 삶이 시가 될 때
    카테고리 없음 2026. 1. 29. 18:16


    MBC 라디오 여성시대 50주년 기념 필사집, 우리 삶이 시가 될 때를 읽어봤어요.

    사실 필사,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뭔가 꼼꼼하게 따라 쓰는 게 체질에 안 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이 책은 좀 달랐어요.

    책을 딱 펼치자마자 양희은, 나태주, 박준, 잔나비 최정훈 님들의 추천사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쟁쟁한 분들이 좋다고 하니, 왠지 기대감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거 있죠?









    다정한 위로 한 잔

    우리 삶이 시가 될 때는 여성시대에 소개되었던 편지글, 에세이, 신춘편지쇼 당선작 중에서 엄선한 100편의 글을 담고 있다고 해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박완서, 양귀자, 안도현 같은 유명 작가들의 글까지 다양하게 실려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평범한 아주머니가 점집 할머니에게 들었던 인생 철학에 대한 편지였어요. 별거 아닌 이야기인데도 왠지 모르게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고요.

    또 60년 동안 어부로 살아오신 아버지의 어록을 담은 글도 인상 깊었어요. 투박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문장들이 가슴에 와닿았거든요.

    나태주 시인의 편지는 읽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말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인의 시선이 참 좋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필사를 통해 글의 의미를 더 깊이 되새길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냥 눈으로 읽는 것과는 다르게,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쓰다 보면 문장 속에 담긴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거든요.

    필사하면서 힐링하는 기분도 들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가끔 복잡한 생각 때문에 머리가 아플 때, 이 책을 펼쳐서 좋아하는 문장을 따라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악필이라 필사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짧고 간결해서 부담 없이 따라 쓸 수 있었어요. 저처럼 글씨에 자신 없는 분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삶이 시가 될 때는 단순히 필사만 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힘든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위로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까요?

    MBC 라디오 여성시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프로그램이죠. 50주년 기념 필사집이라니, 그 의미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시대가 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는지 알 것 같았어요. 따뜻한 이야기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도 가끔 힘들 때 여성시대 라디오를 듣는데, 듣고 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 책도 그런 여성시대의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요즘 마음이 힘들거나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우리 삶이 시가 될 때를 한번 읽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따뜻한 문장들을 따라 쓰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마음 울리는 문장들, 우리 삶이 시가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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