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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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다카테고리 없음 2023. 6. 1. 01:26
짧은 인생이지만 산다는게 안녕할 일보단 안녕하지 못한 일이 더많다 그래서 어릴 떄는 누군가 안녕하냐고 물어보면 괜스레 부아가 치밀곤 했다 어차피 사는게 고통이란걸 다들 알면서 그걸 숨기려고 저렇게 태연한척 아닌척 하며 인사를 건네는건가 사람들이 타인을 흉보고 시기하고 남의 좋은 일에 배 아파 하는건 평안치 못한 내 삶이 분하고 원통해서 질투하며 사는건데 뭐가 안녕할 일이 있다는건지 놀리는 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안녕이라는 말을 들으며 나의 평안치 못함을 누군가의 밝은 말, 미소 그런 것들로 위로 받고 싶음임을 안다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긴지라 나는 오늘도 안녕하다고 우리 다같이 안녕하자고 하는 말임을 안다 그래서 안녕하다 오늘도 나는 안녕하고 안녕하냐고 묻고 안녕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서로..